北 도발 위협속 군 장교 위수지역 이탈 골프
北 도발 위협속 군 장교 위수지역 이탈 골프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5.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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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위협이 연일 고조된 지난 3월 영관급 장교 10여명이 위수지역을 이탈해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돼 비난이 일고 있다.

13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지난 3월11일 한미합동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을 앞두고 전국 29개 군 골프장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당시 골프를 친 군 장교 대부분은 1시간 이내에 복무지로 복귀할 수 있는 부대 인근 골프장을 이용했지만 10여명의 장교들은 위수지역 밖의 골프장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방부는 해당 장교들의 소속 부대에 위수지역 이탈이 재발되지 않도록 관리강화와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주요 보직자가 부대에서 멀리 떨어진 골프장 등 체력단련장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훈령개정을 검토중이다.

적발된 장교들은 별도의 징계 처분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