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사건, 외교 파장 걱정 안해도 돼”
“윤창중 사건, 외교 파장 걱정 안해도 돼”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3.05.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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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 “미국 경찰서 수사가 진행 중인 문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2일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의 미국내 성추행 의혹사건이 한·미간 외교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을 일축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번 사건이 한·미간에 외교적인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많다’는 질문에 “그 문제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고 답변했다.
윤 장관은 “미국 정부 측은 이 문제와 양국 정부가 추진하는 대북정책, 동맹관계, 여러 가지 정책, 이번 방문의 성과는 무관하다 이렇게 밝혔고, 앞으로도 밝힐 것이고, 저희도 같은 입장”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본적으로 이 문제는 외교적 문제라기보다 현재 미국 경찰 당국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문제”라며 “저희 사법당국의 협조가 있겠지만, 필요하다면 외교부가 중간에서 어떤 연락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동행한 윤 전 대변인의 성추문 사건이 터진 이후 외교부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외교부가 어떤 역할을 한 것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