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셰프 코리아, 벌써 부터 뜨거운 관심집중
마스터 셰프 코리아, 벌써 부터 뜨거운 관심집중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3.05.10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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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셰코 심사위원> 왼쪽부터 노희영, 강레오, 김소희

올리브채널의 요리사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마스터 셰프 코리아'가 10일 밤 10시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1은 '대한민국의 식문화 아이콘 선발'을 목표로 지난해 4월20일 첫 방송돼 7월20일까지 13회가 방송되며 최고시청률 2.6%를 기록하는 등 주목받았다.

시즌2 역시 직업, 연령, 성별, 국적을 불문하고 대한민국에 거주하며 요리에 대한 열정과 이를 통해 꿈을 이루고 싶은 이들의 요리 격돌로 재미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원과 부상, 스타 셰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이 이뤄진다.

시즌1 덕분에 배가 넘는 6500여명이 몰렸다. 최연소인 14세 소녀부터 최연장자인 70대 할머니까지 연령대가 다양해졌고, 남녀비율은 6대 4로 시즌1과 달리 남성이 더 많아졌다. 참가자들의 직업도 의사, 수의사,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졸업자, 미국 경제개발국 보좌관 출신 등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해온 이들도 포함됐다. 전문 요리사보다 요리를 좋아하는 일반인 아마추어가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돋보인다.

앞을 볼 수 없거나, 청력을 잃었거나, 전신에 화상을 입었거나, 다리에 장애가 있는 등 각종 핸디캡을 극복하고 도전한 이들도 많아 인간승리 드라마가 펼쳐질 전망이다.

제작진은 이번 시즌에서도 과도한 편집이나 자극적 내용이 없이 따뜻함과 유머, 감동이 가득한 오디션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도 미션만큼은 더욱 치명적으로 꾸민다는 복안이다. 시즌1은 1시간 내에 미션 완료가 가능한 수준이었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1시간으로는 시간이 빠듯할 정도의 어려운 미션들을 내놓는다. 참가자들은 곤혹스럽겠지만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희희낙락할 수 있다.

볼거리도 더욱 화려해진다. 경기 파주의 본선 세트는 시즌1의 300평보다 배 넘게 확장돼 700평에 달한다. 같은 장소에 세워진 '신병훈련소'격인 부트캠프 세트는 1400평으로 지난 시즌에서 다소 커진 정도이지만 제3회에서 펼쳐질 미션이 혀를 내두르게 한다. 약 200t 분량의 자재가 입고됐는데 이는 시즌1 '양파 썰기' 미션의 50t과 비교해 40배에 달한다.

식재료들을 빛내줄 조명도 시즌1의 5t 분량에서 약 15t으로 확대돼 더욱 선명하고 생생하게 미션 과정을 선보인다.

시즌1에 출연한 패션모델 장윤주(33) 등 못잖은 유명인 게스트들이 시즌2에도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심사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가수 박선주(42)의 남편이기도 한 셰프 강레오(37·화수목 바이 강레오 대표), 요리 연구가 김소희(킴 코흐트 대표), 푸드 마케터 노희영(50·CJ그룹 브랜드 전략고문)씨 등이 계속 맡는다.

담당 하정석 PD는 "상금이 절실한 사람들보다는 정말 요리를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지원했다"며 "다채로운 계층의 사람들이 모인 만큼 개성 있는 요리와 그에 얽힌 사연들이 흥미진진하게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