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당초 2.8%에서 2.6%로 0.2%포인트 낮춰잡았다.
이는 한국은행 전망치와 같고, 정부가 내다본 2.3%보다는 높다.
금융연구원은 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3년 우리경제는 추경효과를 감안하더라도 2.6%의 더딘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에는 경기인식과 금리정책간 일관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추가 금리인하를 할 것을 주문했다.
연구원은 “통화당국이 지난 1월 및 4월 두 차례에 걸쳐 성장률을 낮춰 잡은 만큼(3.0%→2.8%→2.6%) 이를 감안한 기준금리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며 “2013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2%로 전망돼 2년 연속 물가안정 목표범위(2.5%~3.5%)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금리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경기침체기에는 금리인하를 단행하되 경기가 모멘텀을 회복한 이후 다시 필요한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