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얀 피부를 갖고 싶은가?
뽀얀 피부를 갖고 싶은가?
  • 이대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 승인 2013.05.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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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지치지 않는 피부...비타민과 미네랄이 정답

채소.해산물.생선.과일등 고르게 섭취하는것 중요

봄 햇살과 건조한 바람은 우리 피부에 독이 될 수 있다. 때문에 피부건강 관리가 필요한 때다. 봄철 피부건강을 지키는 데에는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 미네랄 섭취가 좋은 영향을 미친다. 봄철 지치지 않는 피부 건강에 대해 알아보자.
겨울철 비타민 C, 비타민 A 등의 비타민과 아연과 같은 미네랄 섭취가 충분하지 못했다면 봄이 되면 피부가 푸석하고 어두워지며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나타나기 쉽다. 또한 봄철 건조한 기온과 황사현상은 한층 더 피부를 거칠게 한다.
그렇다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대표 영양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몇 가지 대표 영양소를 살펴보면, 비타민 C는 피부의 결합조직을 생성시키거나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의 활성을 돕게 해 피부를 윤기 있고 화사하게 하며 체내에 생기를 준다.
비타민 A는 상피세포가 분화되는 과정에 참여하므로 역시 피부를 윤기 있게 하는데 큰 영향을 준다. 아연은 세포 형성과 재생에 관여하고 체내 대사과정에 참여하므로 피부에 매우 중요한 영양소에 해당한다. 여기에 단백질은 세포조직 형성에 중요한 구조를 이루게 되므로 윤기 있는 피부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필수 영양소라 볼 수 있다.
뽀얀 피부에 생기까지 가득한 봄처녀 되는 방법은 바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들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다. 봄철 먹거리를 탐색해보자. 달래, 쑥, 머위, 취나물, 두릅, 원추리, 씀바귀, 부추, 실파 등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저장고이다.
냉이에는 비타민 C와 아연이 일반 배추의 2~3배에 해당할 만큼 포함돼 있고 비타민 A는 수십배에 달하는 양이 들어 있다. 냉이뿐만 아니라 봄철의 나물이나 야채는 대부분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참고로 비타민C를 고스란히 섭취하려면 열에 약하므로 끓이는 국보다 무침이나 초회 등의 조리법을 선택해야 비타민 C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봄철에 한창 물이 올라 맛이 좋은 조개류, 꽃게, 낙지 등의 해물류와 조기, 대구 등과 같은 담백한 흰살 생선은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건강에 필수 식품이라고 볼 수 있다.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과일이다. 과일 중에 딸기는 봄을 대표하는 과일로서 사철 과일 중에 비타민 C가 가장 높은 과일이다. 비타민 C의 대명사인 오렌지보다도 2배가 많은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다. 과일은 생으로 먹게 되므로 비타민 손실 없이 그대로 섭취하게 된다.
정말 뽀얀 피부를 갖고 싶은가? 그렇다면 생과일이나 생과일주스를 같은 시간대에 매일 챙겨먹거나 갈아 마신다면 효과 만점이다. 단, 아침식사 등 끼니를 거르고 과일만 먹게 되면 다양한 영양소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없으므로 뽀얀 피부는 힘들 수도 있다.
채소와 해산물, 생선, 과일을 충분히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개류는 감칠맛이 강하고 단백질이 우수하므로 모시조개, 바지락, 대합, 홍합 등을 활용해 국이나 찌개를 끓여보자. 달래를 넣고 된장찌개를 끓일 때는 조개국물과 더불어 상큼하고 감칠맛나는 찌개가 될 것이고 냉이나 쑥을 넣으면 구수한 냉잇국이 될 것이다.
여기에 취나물이나 두릅, 원추리나물 등을 곁들이게 되면 향긋하고 아삭아삭한 질감이 입맛을 자극하면서 생생한 피부가 살아나게 하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몸속에 충분해진다.
노릇하게 구운 생선이나 살짝 데쳐 무친 낙지도 봄철 입맛을 살리고 피부조직을 가동시키는 단백질을 제공해 준다. 또 봄기운을 가득 머금은 쑥으로 쑥범벅을 만들어 출출할 때 한 입 넣고 딸기주스를 곁들인다면 충분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탱탱한 피부로 가꾸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