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본사 이전 ‘신호탄’
한국중부발전, 본사 이전 ‘신호탄’
  • 보령/박상진 기자
  • 승인 2013.05.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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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사옥 신축 착공식… 내년 11월 준공목표 추진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은 지난 3일 보령시 대천동 본사사옥 신축공사 현장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이전사업의 서막이 시작됨을 선언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시우 시장, 김태흠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을 가진 중부발전 본사사옥은 옛 대명중학교 일원 3만37㎡ 대지에 연면적 2만7540㎡, 지상 12층~지하 2층 규모로 내년 11월 준공 목표로 추진된다.
본사사옥은 보령시를 에워싸고 있는 봉황산의 역동적인 기운과 서해바다의 드넓고 아름다운 가치를 건물 입면 디자인에 반영했으며,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효율 1등급과 녹지공간 및 생태공원을 갖춘 친환경 건축으로 설계됐다.
특히 분수광장을 비롯해 에너지파크, 벽천 등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을 갖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공간으로 자연과 최첨단 기술이 어우러지는 ‘오피스 파크(OFFICE PARK)’ 설계개념이 도입된 명실상부한 보령시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005년 정부의 균형발전계획에 따라 지방이전 계획이 발표됐으며, 2007년 4월 국가균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한국중부발전의 보령시 지방이전 계획이 최종 승인되고 이전대상지가 최고고도제한으로 이전시기가 늦춰지다가 지난 2011년 최고고도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본사이전에 탄력이 붙어 지방이전 계획 발표후 8년만에 착공식을 갖게 됐다.
중부발전의 보령이전이 완료되면 인구증가와 함께 보령시 발전에 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시장은 “중부발전 본사 이전을 위한 사옥신축 착공을 11만 시민과 더불어 축하한다”며 “이번 착공식은 보령시와 중부발전이 서로 간에 더 큰 미래를 공유하기 위해 그간 기울여온 노력이 결실을 맺는 자리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에서는 보령시 동대동 소재에 290세대 규모의 사택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토지수용 절차를 거쳐 6월 이후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