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명품도시’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명품도시’
  • 광주/김한섭 기자
  • 승인 2013.05.02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안근린-중대물빛공원 등 시민들 아늑한 휴식처 제공
▲ 조 억 동 시장

경기도 광주시(시장 조억동)는 상수원인 팔당호 주변에 위치한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살기 좋은 고장이다.
이러한 시가 불과 수년전만 해도 공원다운 공원이 없었다. 자연형 하천으로 태어난 경안천과 목현천에 청석공원이 시민들의 유일한 휴식처이며 공원이었다.
하지만 시는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공원조성에 박차를 가해 중대물빛공원을 비롯 경안근린공원, 경안습지 생태공원 등을 개장함으로써 삶의 질 제고와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추진해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 광주시는 중대물빛공원, 경안근린공원, 경안습지 생태공원을 개장하는 등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은 청사 전경)

경안근린공원은 농구와 배드민턴, 족구 등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생활체육공원으로 갖춰졌으며 그 옆 푸른잔디로 만들어진 다목적운동장이 있다.
다양한 운동기구들이 있는 쌈지공원에 많은 사람들이 운동기구에 매달려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 산책길을 따라 올라가면 예쁜 정자로 꾸며진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애국정신의 계승발전은 물론, 시민의 애국정신 함양을 위해 현충탑과 호국유공자공적비도 세웠다. 호국유공자공적비는 전망대 꼭대기에 있으며, 현충탑을 가려면 공원과 현충탑을 이어주는 나무로 만든 보도교를 지난다.
현충탑은 호국영령의 승천과 광주시의 밝은 미래를 별의 형상으로 표현한 유리조형물, 무궁화꽃과 도자기 이미지를 표현하고 광주의 21C 비전을 상징하는 높이 21m의 5개 탑신으로 돼 있으며, 부조와 위패실 등이 갖춰져 있다.
현충탑과 공적비는 호국영령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애국정신을 고취시킬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광주시에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중대물빛공원이 지난해 5월 개방돼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공원에는 주차장과 광장, 관리사무소를 비롯해 분수, 수변데크, 부교, 전망대, 생활체육시설, 음수대 등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또한 수변의 아름다움을 더하기 위해 약 2km로 조성된 산책로 중간 중간에는 장미터널, 인공섬, 연꽃로드를 비롯해 연꽃밭 등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공원의 색다른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공원에는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 놀 수 있도록 큰 배를 닮은 놀이시설과 넓은 광장이 들어서 있어 가족단위의 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또한 콘크리이트로 대변되는 현대도시에 자연을 입힘으로써 다양한 계층 및 연령의 이용객을 포용하는 여가, 휴식, 휴양의 장을 마련하고 경제, 사회, 환경, 심미성 등의 활성화를 제고하는 도시 재생적 관점에서 광주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이다.

▲ 중대물빛공원.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신록과 갈대가 어우러지는 경안생태습지공원은 1년 내내 온갖 철새가 노니는 장소다. 호숫가 갈대숲 사이로 보이는 나무들의 빛깔이 운치를 더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 1973년 팔당댐이 건설되면서 일대 농지와 저지대가 물에 잠긴 이후 자연적으로 습지로 변한 독특한 곳이다. 다양한 수생식물과 갖가지 철새와 텃새가 서식하고 있다. 공원을 휘휘 돌아 잘 정돈된 산책로가 조성돼 가족단위로 산책 나온 시민들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기도 한다.

▲ 경안천 변 자전거 도로.

광주시 곤지암읍 곤지암리 460-2번지 일원에 조성 할 계획인 근린공원은 약 127억원을 들여 지난 2010년 3월에 용역을 착수해 주민설명회와 자체 투·융자심사승인을 거쳐 올해 공원조성계획(변경)을 결정해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용역이 마무리되면 실시계획인가를 취득해, 내년 1월에 보상협의를 추진해 2016년 12월 공원조성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또 탄벌동 731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탄벌 소공원은 이달 공원조성이 마무리할 계획이며, 양벌1 어린이 공원은 양벌리 556번지일원인 매곡초교주변에 공원을 조성 할 계획으로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 3월 공원 시민지킴이 위촉 및 공원관리 협력을 위한 기관·단체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경안천 변 자전거 도로.
‘공원 시민지킴이’는 공원운영에 관심있는 시민 13명을 위촉해 주로 공원 내 시설물 모니터링과 공원안내, 공원해설, 공원 내 불법사항에 대한 지도 및 통보업무를 담당하며 무보수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와 유관 기관·단체 간 공원관리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해 도시공원 관리를 위한 공동업무 협력을 위한 협약으로 지정 공원 내 협약단체별 테마동산을 조성해 관리하고, 공원시설물 감시, 하천정화, 청소년 선도, 재해복구 지원 등의 사항을 상호 협조해 전국에서 제일 아름답고 쾌적한 공원을 관리를 추진키로 했다.
한편 조 시장은 “자연과 자원을 보호하며 도시지역의 공원녹지 공간을 확충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에 기여하고 체육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공원 확충에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