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5세 여아 성폭행…결국 사망
인도 5세 여아 성폭행…결국 사망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5.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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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부 마디야 프라데슈에서 강간을 당했던 5살 여아가 사망했다고 한 관리가 지난달 30일 말했다.

지난 18일 공격을 당한 후 이웃 주의 나그푸르 시 병원에서 치료받아 왔던 아이가 지난달 29일 밤 박동 정지로 사망했다고 관리가 말했다.

공격과 관련해 두 남자가 체포됐다.

여자 아이는 이 두 남자 중 한 사람(25)의 바나나를 사준다는 꾐에 빠져 농장으로 유인돼 거기서 부모의 친구인 다른 남자(27)에 의해 강간당했다고 이 관리는 말했다. 가난한 건설 인부인 부모들은 사건 당시 일터에 있었다고 한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는 남자들이 아이의 울음을 억지로 막는 동안 뇌 부상을 입었으며 20일부터 죽을 때까지 혼수 상태였다.

인도는 최근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강간 및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관리들은 이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범죄를 신고한 탓에 이렇게 크게 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앞서 이달 초에는 또다른 5세 여아가 뉴델리에서 두 남자에 의해 납치, 강간 그리고 고문당한 뒤 문 잠겨진 방에 버려졌다가 발견됐다. 이 아이는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이 아이의 부모들이 실종 신고를 하자 경찰들은 접수를 거절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