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최근 北위협 자제”
美 국무부 “최근 北위협 자제”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3.05.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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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의무 이행등 진정성 보여야”

미 국무부는 30일 잇딴 위협적 발언들을 쏟아내던 북한이 최근 더이상 위협적인 발언들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일단은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패트릭 벤트렐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의 위협이 잠잠해진 것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중국과 회담을 가진 데 따른 것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답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 전체의 검증가능한 비핵화라는 점에 변화가 없으며 북한의 국제사회에 대한 의무를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트렐 대변인은 또 북한과 대화를 재개할 가능성이 더 커졌느냐는 질문에 북한은 먼저 의무 이행 등 대화에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면서 북한에 일정 정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국과 긴밀한 접촉을 계속하고 있으며 보다 광범위한 미국의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하며 대화 재개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는 현재로선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이 추가적인 도발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는 미국의 요구에 따라 최근 위협 발언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그 외에도 국제 의무를 다 할 것이라는 진정성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대화 재개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규정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보충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