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A등급 획득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A등급 획득
  • 밀양/안병관 기자
  • 승인 2013.04.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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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비전 등 15개 세부항목… 종합평점 90점 이상
▲ 지난해 열린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서 선보인 이순신의 한 장면.

밀양시(시장 엄용수)가 주최하고 밀양연극촌(촌장 하용부)이 주관해 지난해 열린 ‘제12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전국 예술행사를 대상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실시한 평가에서 A(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공공기금 지원 예술행사에 대한 지원제도 보완 및 개선 사항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 및 비전, 집행 및 관리, 운영성과 및 예술기여도에 관한 15개 세부항목에 대해 연극, 음악, 무용 등 지난해 문예진흥기금이 지원된 전국 41개 예술행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의 경우 종합평점 90점 이상의 평가를 받아 평가대상 예술행사 중 유일하게 평가등급 A(최우수)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부산국제연극제 등 13개 행사는 B등급(우수), 그 외 23개 행사는 C등급(적합), 4개 행사는 D등급(미흡)으로 각각 평가됐다.
매년 여름 밀양연극촌에서 열리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중앙에 편중돼 있는 공연예술을 지역으로 분산시켜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연극문화 소외지역이라 할 수 있는 영남권의 연극축제로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또한, 젊은 연출가전 등을 통해 젊은 연극인 발굴과 연극인들의 실질적인 교류가 이루어졌다는 평가위원들의 의견이다.
한편 프랑스의 아비뇽과 영국의 에딘버러를 꿈꾸며 2001년부터 시작돼 국내의 대표적인 공연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올해 13회째를 맞고 있으며 오는 7월24일부터 8월4일까지 ‘연극의 원형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12일간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