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항 100년 단절 숙원사업 ‘활짝’
부산북항 100년 단절 숙원사업 ‘활짝’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3.04.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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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철도시설 이전 국가사업으로 확정

부산 원도심과 북항 사이 단절을 가져왔던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에 대한 이전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시행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이헌승 의원은 국토해양부가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이전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을 알려왔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 의원은 “국토부 고위인사와 면담자리에서 부산역 철도시설은 국가기반시설인 만큼 국가가 직접 이전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실시용역을 시행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내년부터 정부예산 4963억원을 들여 철도시설 이전에 나서고 이 일대에 대한 종합개발계획은 부산시가 맡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역 철도시설이 이전하면 원도심 주민들은 철도시설로 인해 100여년간 단절됐던 바다를 다시 되찾게 된다.
부산 KTX역 지하화의 대안으로 계획된 부산역 일원 철도부지 종합개발사업은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와 마침내 국가사업 추진에 물꼬를 트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기존의 부산역은 KTX전용역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반면 부산역 일원의 일반철도는 부전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시는 부산역 철도시설이 이전하면 북항 재개발 사업과 연계해 이 일대에 대한 종합개발에 나서 오는 2023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