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부시장 방 선심성 공사 ‘빈축’
신임 부시장 방 선심성 공사 ‘빈축’
  • 신아일보
  • 승인 2008.03.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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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방음창·커튼등 전격 교체…혈세 1천3백만원 낭비 지적
경기도 고양시가 멀쩡한 부시장 방을 리모델링해 새로 부임하는 부시장을 위한 선심성 공사를 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부임한 L부시장의 방을 1월 18일부터 20일 사이 1천 3백만여원을 들여 전기공사와 함께 방음창과 커튼, 칸막이 등을 전격 교체했다는 것.
이에대해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경제도 어려운 판에 1천3백만원 넘는 예산을 들여 신임 부시장 방을 리모델링 한다는 것은 예산 집행의 무계획성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시의 예산 집행의 허술함과 혈세 낭비를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청사가 노후돼 천정이 어둡고 부실해 청사시설 유지 관리비로 수리했다”며 “새로 온 부시장을 위해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박승철기자
sc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