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아리랑대축제 내달 1일 ‘팡파르’
밀양아리랑대축제 내달 1일 ‘팡파르’
  • 밀양/안병관 기자
  • 승인 2013.04.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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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개최… 약산아리랑·아랑규수선발대회 등 행사 다채
▲ 지난해 열린 밀양아리랑대축제 길놀이 전경.

‘제56회 밀양아리랑 대축제’가 ‘민족의 혼(魂)아리랑, 세계를 품다’라는 슬로건으로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밀양강 둔치 및 밀양 전역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밀양아리랑 대축제는 임진왜란의 구국명장인 사명대사의 충의정신과, 조선조 성리학의 태두이신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지덕정신, 죽음으로써 순결의 화신이 된 윤동옥 아랑낭자의 정순정신을 기리기 위한 축제로, 경상남도 대표 향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아리랑유네스코 등재를 경축하는 밀양아리랑의 부흥과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대규모 공연으로 축제의 감흥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일 오후 7시 삼문동 밀양강 둔치 야외공연장에서 밀양출신 독립운동가인 약산 김원봉, 윤세주, 최수봉 등의 활약과 고뇌를 담은 ‘약산아리랑’ 특별공연이 열린다.
2일 전야제 행사로 사물놀이의 거장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함께하는 아리랑 콘서트라마 ‘겨레의 혼-아! 아리랑’이 펼쳐지고, 3일 국내 최정상 국악 명인인 안숙선, 이생강, 오정해, 이라연 등이 출연하는 ‘대한민국 아리랑 명인대전’ 공연이 열려 밀양강변을 격조 높은 우리가락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4일에는 가요계의 큰별 故박시춘 작곡가를 추모하고 신인가수 등용문인 제12회 밀양아리랑 가요제가 전국에서 예선을 거친 본선 진출자가 열띤 경쟁을 벌이며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가수협회에서 가수자격증을 수여한다.
이 외에도 아랑규수 선발대회, 성화봉송 길놀이 및 사명대사와 조선통신사 행렬, 제2회 실버가요제, 세대공감 한복페스티벌, 시민 어울림 음악회 등 행사와 축등과 일루미네이션 조명으로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으로 장식할 밀양강 빛의 판타지아를 조성해 화려한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나간다.
또한 밀양강 둔치에 주제별 체험 존을 설치하고, 다양한 전시 및 외곽행사도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계절의 여왕 5월의 밀양은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축제의 도시로 즐거움과 휴식을 찾는 관광객에게 더할 나위 없는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