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대 크루즈 ‘보이저호’ 오늘 부산입항
亞 최대 크루즈 ‘보이저호’ 오늘 부산입항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3.04.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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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311m 14만t 규모… 3000여명 일본인 관광객 방문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5월6일)를 맞아 일본 대형 여행사인 ‘클럽 투어리즘’이 아시아 최대 크루즈인 ‘보이저호’를 임대해 3000여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싣고 30일 오전 8시 부산을 방문한다.
도쿄에 본사를 둔 클럽 투어리즘은 종업원 수만 2000여명에 달하는 일본에서 2번째로 큰 여행사로 알려졌다.
‘보이저호’는 14만t 규모에 길이만 311m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크루즈이다.
부산항에는 오전 8시에 입항해 오후 6시에 출항할 예정이다. 관광객은 부산지역 여행사 주관으로 기장시장, 자갈치시장, APEC 누리마루 등 3개 코스로 나눠 부산을 둘러보게 된다.
부산시는 ‘보이저호’가 입항하는 당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사물놀이, 민요 등 환영공연을 마련한다.
또 관광 안내소, 환전소, 기념품 판매소, 환영 전광판 등을 운영하고 한복 도우미인 초롱이·색동이 등을 배치해 환영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이어 오후 4시30분부터 오고무, 색소폰 연주 등 환송공연을 진행하고, 특별 이벤트로 항만소방서 해상방수 시범 공연도 마련해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엔저, 북핵 위협 등 악조건 속에서도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크루즈를 이용해 한꺼번에 부산을 방문함으로써 향후 한·일 간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일본 여행사가 직접 여행객을 모집하고 크루즈를 빌려 한국으로 출항하는 최초 사례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