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지적 재조사사업’ 추진
부평 ‘지적 재조사사업’ 추진
  • 부평/박주용 기자
  • 승인 2013.04.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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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6일 일신동서 주민설명회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종이 지적도’가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100년 만에 디지털 도면으로 새롭게 바뀌게 된다.
지적도상 경계와 실제 경계가 집단적으로 불일치하는 측량 불일치 토지(지적 불부합지)의 정비도 같이 시행한다.
인천시 부평구는 일신동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부평구 전 지역에 대해 연차적으로 ‘지적재조사사업’을 벌인다.
토지의 지번, 경계 등을 나타내는 현재의 지적도는 일제 강점기 당시 토지 수탈을 목적으로 급하게 작성되고 종이로 돼 있어 오차가 발생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특히 땅의 모양이나 크기가 실제와 다른 지적불부합지로 인해 구민들의 불편과 불필요한 측량비용이 발생했다.
구는 이러한 지역의 지적 관련 내용을 재조사해 이런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우선 내년 5월까지 부평구 일신동 33번지 일원 ‘일신1지구’ 346필지, 17만5320㎡를 대상으로 지적재조사 사업을 벌인다.
구는 다음달 16일 일신동 주민센터에서 일신1지구 토지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연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적재조사사업으로 일제 강점기의 잔재를 청산하고, 지적불부합지에 대한 정비로 구민들이 겪는 불편과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적재조사사업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구 지적과(509-695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