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포기한 위기가정에 희망을’
‘삶을 포기한 위기가정에 희망을’
  • 화순/김석중 기자
  • 승인 2013.04.28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순군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관리 회의

화순군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생활이 어려운 복합적인 욕구에 능동적 대응을 위해 통합사례관리 회의를 실시하고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화순군은 지난 25일 지역사회 관련 협력기관과 민관 통합사례관리 회의를 실시했다.
군은 삶을 포기한 채 알코올에 의존해 살고 있는 위기가정으로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치료를 거부하고 거동이 어려운 상태로 창문을 꼭 닫고 난방을 틀어놓고 생활을 해 환기가 되지 않아 질식 우려와 불결한 생활로 식중독 및 세균성 질병감염이 염려돼 이대로 방치할 수 없어 통합사례관리 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대상자의 알콜성질환 치료와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입원치료, 정신적·신체적 건강유지, 청결한 일상생활 유지, 친·인척 및 이웃 간 관계형성 등 장·단기목표를 설정하고 화순고려병원, 보건소, 면 담당공무원, 마을이장 등 협력기관이 모여 문제해결을 위한 의견을 모았다.
과도한 음주로 음주조절능력의 상실과 행동장애를 가진 대상자를 고려병원에 입원치료와 장애진단, 술값으로 탕진하고 있는 생계급여를 면 담당공무원이 적정사용 지도, 마을이장과 이웃에서는 청결한 생활지도로 건강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회의에 참석한 지역 내 협력기관에서는 서비스 연계와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어려운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 지역사회 관심과 사랑으로 민관이 서로 협력해 고민하고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해 다각적인 서비스를 연계로 행복하고 안정된 가정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