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농수산물 수출, 꾸준히 증가세
홍성 농수산물 수출, 꾸준히 증가세
  • 홍성/ 민형관 기자
  • 승인 2013.04.28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분기 수출 574만달러… 전년 동기 대비 11.2% 상승

홍성군의 농수산물 수출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에 따르면 올 1/4분기 홍성군의 농수산물 수출실적은 574만 5000여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516만불에 비해 약 11.2%가 늘어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군 농수산물 수출실적은 2009년 1002만달러, 2010년 1191만달러 등 1000만달러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그쳤으나, 2011년 1667만불을 기록하며 급성장세를 보였고, 지난해에는 2098만달러로 최초로 2000만달러 고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둔데 이어, 올 1/4분기에도 성장세를 견실하게 이어가며 향후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지역의 대표특산물 중 하나인 조미김이 단일품목으로 419만달러의 수출실적으로 올렸고, 쌀국수·쌀떡국 등의 쌀 가공식품류가 107만달러, 심비디움 등 화훼류가 38만달러, 곡류와 젓갈 등 기타 품목이 10만달러을 각각 기록하며, 전 품목에서 고르게 실적이 향상됐다.
수출지역별로는 미국향이 308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 101만달러, 일본 65만달러, 호주·뉴질랜드 42만달러, 동남아 31만달러 등의 순이었는데, 전년 동기와 비교해 미국(335만달러)과 일본(74만달러)향은 약간 감소했지만 중국향 실적이 두 배 가까이 늘었고(전년 동기 58만달러), 기타 지역에서도 고르게 실적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수출선이 다변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홍성의 농수산물 수출이 호조를 띄고 있는 것은 민선5기 들어 FTA 등 시장개방 압력 등으로 인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여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농수산물 가공산업의 육성을 지원하고, 다양한 수출지원책을 펴는데 주력한 것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올해 지역의 농수산물 수출실적 목표를 2300만달러 달성으로 정하고, 신선농산물의 수출을 늘리기 위한 물류비를 지원하고 수출농산물 포장재 지원 등의 수출 활성화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농가소득 증대와 농수산물 수출기반을 튼튼히 하는데 더욱 노력함으로써 작년에 이어 올해도 농수산물 수출목표를 초과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