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비가 쏟아지 듯 돈이 쏟아져 내리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벨기에의 한 작은 마을 제델젬에서 25일 실제로 이 같은 일이 일어났다.
영국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날 주택가에서 금고를 훔친 절도범들이 경찰의 추격을 받게 되자 추격을 방해하기 위해 차에 실었던 금고를 차 밖으로 버렸으며 금고 문이 열리면서 금고 안에 들어 있던 수만 유로의 현금이 꽃비 내리 듯 하늘을 뒤덮었다.
50유로와 100유로, 200유로 등 지폐들이 쏟아지자 많은 사람들이 이를 줍느라 거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절도범들은 당초 의도대로 경찰을 추격을 따돌리고 도주하는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금고를 버림으로써 경제적 이득은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돈을 주운 사람들에게 돈을 돌려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실제로 한 남성은 거리에서 5000유로의 돈다발 두 뭉치를 주웠지만 경찰이 주운 돈을 회수해 갔다고 말했다.
또다른 사람은 마치 비가 내리 듯 하늘에서 돈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상당액의 현금이 회수됐지만 아직도 많은 액수가 돌아오지 않았다며 주운 돈을 착복했다 적발될 경우 최고 2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