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래리 페이지 화장, 방한 첫 일정은?
구글 래리 페이지 화장, 방한 첫 일정은?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3.04.26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방문 후 이재용부사장과 오찬

박대통령과 창조경제 의견 교환도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페이지가 26일 오전 8시3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처음으로 방한했다.

그동안 구글에서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이나 안드로이드를 담당했던 앤디 루빈 부사장 등은 한국을 자주 방문했지만 래리 페이지 회장이 직접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래리 페이지는 한국에 온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한국에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항간에 제기됐던 건강 악화설에 대해서는 "괜찮다"고 짧게 답했다.

오늘 출시되는 갤럭시S4에 대해서 묻자 그는 “익사이팅(Exciting)한 신제품”이라고 답했다. 삼성과 어떤 논의를 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특별한 대답없이 미소로 일관했다.

래리 페이지는 삼성 측에서 마련한 헬기를 타고 아산 탕정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단지로 이동했다. 아산 탕정 사업장을 둘러본 뒤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오찬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의 최대 고객이자 구글이 인수한 모토로라의 최대 경쟁자인 삼성전자와의 만남이라 더욱 이번 만남이 화제가 될 전망이다.

오후 2시에는 청와대로 자리를 옮겨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창조경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니케시 아초라 구글 수석 부회장과 수잔포인터 구글 선임 디렉터, 최순홍 미래전략 수석,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함께 참석한다.

한편, 래리 페이지는 이날 오후 7시께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