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가 통하면 만사가 통 한다’
‘인사가 통하면 만사가 통 한다’
  • 성남/전연희 기자
  • 승인 2013.04.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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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승진 인사 ‘통-통 인사운영제’ 도입

경기도 성남시는 이달 말을 전후한 올 상반기 승진 및 전보인사단행을 앞두고 누구나 공감하는 합리적인 인사가 되기 위해 ‘통(通)-통(通) 인사운영제’를 도입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25일 성남시에 따르면 ‘인사가 통하면 만사가 통 한다’는 의미의 ‘통-통인사운영제’는 7급 이하 공무원들이 직급`직렬별 대표자를 선정하고, 전보인사가 직무요건, 인적자원 등을 제대로 반영하는지 사전에 검증하기로 했다.
이는 7급 이하 공무원들이 실질적으로 직접 전보인사작업에 참여하는 공개인사수준이라는 것이다.
시는 전보기준`상향전보대상`인사작업과정 등 직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공개해 전보인사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고,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기존의 4급 이하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일괄 전보하던 인사방식도 바꿔 우선 4급(국·소·단장) 서기관에 대한 전보인사를 한 다음 국·소·단장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직원을 직접 추천하도록 했다.
자리를 이동한 국·소·단장에 실질적인 전보권(인사드레프트)을 부여해 업무능률은 물론 조직안정과 일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승진하는 6급 이상 공무원은 또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서 승진 후 6개월이내에 8시간을 의무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하도록 했다.
시는 공직사회 이미지를 높이고, 관리자로서의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6일 승진임용후보자 5급 32명과 6급 99명을 대상으로 성남시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역점사업 등을 묻는 소양평가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승진임용후보 직렬·직급별 대표자 35명을 선정해 후보자에대한 대표자의 의견을 22`23일 양일간 수렴했다.
성남시의 이번 승진대상은 4급 서기관 5명, 5급 사무관 8명. 6급 35명 등 모두 106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