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리노이주 총격 일가족 5명 사망…범인도 사망
美 일리노이주 총격 일가족 5명 사망…범인도 사망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4.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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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일리노이주 남서부의 작은 마을 맨체스터에서 24일 아침(현지시간) 총에 맞아 죽은 일가족 5명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경찰은 용의자가 부상한 채 체포됐으나 곧 사망했다고 밝혔다.

일리노이주 경찰 대변인 모니크 본드는 사망한 5명 모두 살인 범죄의 희생자라고 밝혔지만 이들이 어떻게 죽게 됐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희생자들은 조안 싱클레어(65)와 그녀의 손녀 브리트니 루아크, 루아크의 남자친구 로이 랠스턴과 이들의 아들 놀란 및 브랜틀리 등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의 6살 된 딸 캐시디는 중상은 입고 스프링필드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이다. 사망한 루아크는 임신 중이었다.

범인은 인근 모건 카운티에 거주하는 릭 오델 스미스(43)로 밝혀졌다. 스미스는 희생자들과 아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이들이 어떤 관계였는지 밝히기를 거부했다.

경찰은 드레이크가 이날 새벽 4시30분께 희생자들의 주택에 침입해 총격을 가했으며 곧 집을 빠져나와 도주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스미스를 추적, 7시15분께 스미스를 발견했으며 추격전을 펴며 총격전까지 벌였다.

맨체스터는 스프링필드로부터 서쪽으로 약 80㎞ 떨어져 있으며 주민이 300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이다.

범인 스미스는 여러 건의 범죄 전과가 있으며 음주 문제로 많은 말썽를 피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5일 희생자들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