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공정위원장 “출자총액제 폐지”
백용호 공정위원장 “출자총액제 폐지”
  • 신아일보
  • 승인 2008.03.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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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서 “시장친화적 환경 조성 경제 활성화 도모”
백용호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와 지주회사 규제완화 등 규제의 최소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백 위원장은 지난 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시장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백 위원장은 “우리 경제는 디지털 혁명과 글로벌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세계를 무대로 무한 경쟁시대를 맞이했다”며 “공정위도 새로운 각오로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법집행 방식도 글로벌스탠다드에 맞게 다양하고 투명하게 펼치겠다”며 “동의명령제와 같은 새로운 제도 도입과 자율준수 프로그램 등 자율적인 해결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들이 마음껏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틀을 정비해야 한다”며 “경쟁을 저해하는 카르텔, 독과점 등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