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사랑 시각장애인 안마사업’ 시행
‘효사랑 시각장애인 안마사업’ 시행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3.04.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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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11월까지… 경로당·노인복지관 방문
▲ 경로당에서 효사랑 시각장애인 안마사업 참여자들이 어르신들을 안마하고 있다.

서울시 종로구는 시각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관내 어르신에게는 양질의 안마서비스를 제공하는 ‘효사랑 시각장애인 안마사업’을 11월까지 실시한다.
이 사업에는 시각장애인 안마사 26명과 보조인 13명으로 모두 39명이 참가, 3인(안마사 2명, 보조인 1명)이 1조가 돼 경로당이나 노인복지관 등 노인복지시설을 방문해 어르신에게 안마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2009년부터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매년 30여 명의 시각장애인과 15여명의 보조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총 3억30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진행되는 이 사업은 안마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진행되고 있다.
안마사와 보조인은 1일 4시간 근무하며, 안마사는 4만4000원, 보조인은 2만원의 임금을 받는다.
지난해부터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안마사는 “어르신들께서 반갑게 맞아 주시고 아들 삼고 싶다, 고맙다는 말들을 하실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시각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어르신들에게 건강과 기쁨을 줄 수 있는 이 사업이야말로 일석이조”라며“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