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오리건주 내년 자매결연 추진
경기도-오리건주 내년 자매결연 추진
  • 신아일보
  • 승인 2008.03.0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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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의회, 테드 클롱거스키 주지사 면담서 밝혀
경기도와 미국 오리건주(Oregon) 간 자매결연이 내년 상반기 성사될 전망이다.
3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오리건주를 방문중인 경기도의회 미국 친선의원연맹단(단장 진종설)은 4일(현지시각) 테드 클롱거스키(Ted Kulongoski)주지사와 면담을 통해 "내년 2월 도와 자매결연을 맺기 위한 법안을 주의회에 상정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고 6일 도의회가 전했다.
면담에서 테드 주지사는 "한국의 엔진역할을 하는 도와 오리건주는 경제,교육,문화적인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상생하는 파트너가 되어 우호적 관계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4~5월께 도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에앞서 도에 서면으로 자매결연을 공식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의원연맹단의 경기영어마을 교사파견 요청에 대해서도 태드 주지사는 "실력있는 교사들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양지역 학생들도 서로 교환 방문해 국제적인 교육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또 남대문 화재와 관련, "국보 1호가 불에탔으니 참으로 안타깝다"며 "복구는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느냐"며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대해 의원연맹단 진종설 단장은 "오리건주는 하이테크산업과 환경기술산업, 반도체산업 등 한국과 중요한 교역을 하고 있다"며 "도는 정보통신, 바이오 기술 등 첨단과학 기술산업이 발전하고 있어 양측 간의 공식적인 자매결연을 통해 서로 공존, 공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의원연맹단의 미국 방문에는 진 단장을 비롯 김승재(의정부), 이주상(평택), 신득철(고양), 노영호(안산), 이희영(양평), 정문식(고양) 도의원 등이 함께했다.
오승섭기자 ss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