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결혼이민자 자격취득 비용 지원
함안, 결혼이민자 자격취득 비용 지원
  • 함안/박기동 기자
  • 승인 2013.04.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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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증·요양보호사 등… 1000만원 예산 투입

함안군은 매년 급증하는 여성결혼이민자의 능력개발로 안정적인 국내정착과 다문화가족의 사회·경제적인 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자격 취득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운전면허증, 컴퓨터, 요양보호사, 네일아트 등 자격증을 취득한 이민자에 한해 지원금을 1인 1회에 한해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어려운 가정형편이나 주변여건 등으로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었던 여성에게 자격증 취득을 장려해 전문적인 기능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한국사회에 적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지원금은 자격증마다 차이가 있으며, 다문화가족센터에 등록해 일정기간 교육을 이수한 경우에 한해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금액을 지원하게 된다.
또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필요한 한국어능력이 부족할 경우 다문화가족 방문교육 서비스와 연계해 가정방문 한국어 교육을 실시해 자격층 취득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한편 함안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결혼이민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38명으로 나라별로는 베트남이 가장 많고 중국과 일본 필리핀 순이다.
하지만 이들 대다수가 운전면허증을 비롯해 각종 자격증이 없어 생활에 불편함을 겪거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신청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자격증 등 지원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한국생활에 적응하고 능력을 개발해 눈높이에 맞는 취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