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휴일제, 23일 국회 안행위 통과?
대체휴일제, 23일 국회 안행위 통과?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4.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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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휴일제 도입시 2015년 될 전망

공휴일과 주말이 겹치면 평일(비공휴일)에 하루를 쉬도록 하는 '대체휴일제' 도입을 위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안행위) 전체회의가 23일 열린다. 

지난 19일 안행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이 이날 열리는 안행위 전체회의에서도 통과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1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하는 등 내수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재계는 32조원 규모의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항.

이 법을 다룰 국회 안행위 소속 의원들은 다수가 찬성하고 있지만, 여당 일부 의원이 부정적 의견을 갖고 있어 이날 전체회의에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지난 21일 한 라디오에 출연, "여야 의원들이 대체적으로 찬성하고 있는 분위기는 맞다"며 "다만 재계에게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 점들을 어떻게 논의를 할 것인가가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체휴일제가 도입된다고 해도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시기는 오는 2015년이 될 전망이다.

황 의원은 "시뮬레이션을 해봤더니 첫번째 해당되는 날이 다가오는 어린이날"이라며 "하지만 이번 어린이날까지 법이 공포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 적용되는 날이 2015년 3·1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