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총참모장 "북한 4차 핵실험 가능성"…6자회담 재개 강력 촉구
중국군 총참모장 "북한 4차 핵실험 가능성"…6자회담 재개 강력 촉구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4.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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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 팡펑후이(房峰輝)장군은 22일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그 동안 교착 상태에 빠졌던 남북한과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의 6자회담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팡펑후이 총참모장은 중국 정부의 북한 핵무기 실험에 대한 강경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6자회담의 다른 당사국들도 협의를 통해 이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기꺼이 회담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팡 총참모장은 남북한과 미국 간 긴장이 최고로 고조된 가운데 중국을 첫 방문한 미 합참의장 마틴 뎀프시 장군과 함께 22일 회담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중국은 회담 참가국 모두가 활발하게 활동을 개시해서 북한이 핵 실험을 중지하고 핵무기 생산도 포기하도록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 우리 중국은 대화만이 올바른 해결책이라고 믿는다"고 그는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러나 팡 총참모장은 중국 정부가 북한이 언제쯤 4차 핵실험을 할 것라고 보는지와 기타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은 북한의 가장 중요한 외교적 동맹국이며 주 교역국이고 식량과 석유 원조의 원천이 되는 나라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미국의 더 강력한 북한 제재안에 동의하면서도 평양에 대한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말해 왔고 팡펑후이도 중국 정부가 북한 정부에 대해 긴장을 완화하도록 더 강한 압력을 행사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