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주민들 개통쑥·겨우살이 채취 ‘한창’
양구 주민들 개통쑥·겨우살이 채취 ‘한창’
  • 양구/김진구 기자
  • 승인 2013.04.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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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효과에 특효 발표 따라… 새로운 소득원으로 기대
개통쑥 및 겨우살이가 항암효과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구 주민들의 새로운 고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95g 60봉 2박스에 10~20만원이 호가하는 개똥쑥은 도로변 휴경지에서 자라는 국화과 식물로 한국·일본·대만·몽골·시베리아 등에서 서식하며,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은 암을 치료하는 항암효과가 기존치보다 1200배까지 높은 것으로 발표해 양구관내 주민들은 요즘 휴경지 도로변에서 겨울동안 건조된 개똥쑥 채취에 나서고 있다.

또한 60봉지에 30~40만원을 호가하는 겨울살이는 참나무, 평나무, 밤나무, 동백나무 등에서 자생하며 영양분을 섭취하는 식물로 유럽에서 항암치료 식물로 유명세에 힘입어 산악지대로 둘러싸인 양구관내에서는 겨울에 이어 요즘 주민들이 2~3명씩 짝을 지어 겨우살이 채취에 나서고 있다.

특히, 폐암·신경통·관절염·당뇨·고혈압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 등 대도시 주문 판매가 늘어나면서 지역 주민들의 고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휴경지를 이용한 모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주민 안모씨(43 양구읍 상리)는 “농한기를 이용 겨우살이 및 개똥쑥을 채취 800여만원으 수입을 올렸다”고 말했다.

또 “개통쑥, 겨우살이가 항암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채취와 동시 서울등지의 중간상인들이 전량 수거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