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기업 베트남 진출 가시화
성남지역 기업 베트남 진출 가시화
  • 성남/전연희 기자
  • 승인 2013.04.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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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표단, 탱화성과 우호교류 협력 MOU 체결
이재명 시장을 단장으로 한 성남시대표단은 최근 베트남을 방문, 아세안회원국인 베트남 탱화성과 우호교류협력 MOU체결을 통해 성남관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한`아세안 FTA체결이후 베트남은 중국을 이을 새로운 생산기지이자 아세안이라는 거대경제권역의 소비시장으로, 잠재력을 가진 지역으로 성남시대표단의 탱화성 방문을 통한 경제적인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이재명 단장을 비롯한 19명의 대표단은 지난 13일 출국해 7박8일간동안 베트남 탱화성과의 우호교류협력 MOU체결, 기업간 세미나를 통한 경제교류, ODA사업추진, 탱화성 관내경제특구 및 산업단지, 대학방문 등 양 도시간 체계적인 교류협력을 위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방문 첫날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 USN단말기 및 동글시스템을 생산하는 더블유에프지연구소는 현지보안업체로부터 호텔설치를 위한 1만불 규모의 납품상담을 했으며, 유아용 가구회사 클로즈는 어린이 장난감 유통회사와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공식방문기간 동안 베트남 내 성남관내 기업제품을 전시하는 ‘찾아가는 전시판매장’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 사업으로 성남관내 50개 기업이 참여해 향후 3년간 약 2000만불의 수출효과가 기대된다.

베트남 탱화성은 베트남정부의 5개의 산업단지조성 프로젝트 중 응이썬 및 빔썬단지 등 3가지 프로젝트를 실행할 지역으로 선정돼, 현재 부지를 조성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베트남 탱화성은 성남기업들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산업단지 인프라구축 및 생산기지 건설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해, 성남기업들은 장기적으로 베트남의 주요산업기지 및 신도시건설에 참여해 베트남뿐 아니라 아세안역내에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탱화성의 투자단과 성남시의 자문단은 연내에 상호방문을 통해 상호기업간 진출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하기로 해 성남시의 베트남진출이 연내에 가시화 될 전망이다.

한편 시는 민간차원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탱화성의 흥득대학을 방문해 상호학술교류를 하기로 했다.

또한 탱화성의 빈록마을 빈티엔 초등학교에서 주민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태양열조리, 자전거동력기, 폐식용유정체장치 등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설치하고 시연하는 ODA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시는 탱화성의 지속발전가능한 ODA프로젝트에 대한 요청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으며, 이는 성남시 신재생에너지기업의 베트남진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성남시대표단의 탱화성 방문은 성남중소기업이 베트남의 도시발전프로젝트에 기획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장기적으로 상호 도시간 활발한 투자 및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큰 성과를 이루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