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고대유적’세계유산 등재 추진
‘영산강 고대유적’세계유산 등재 추진
  • 김영안 기자
  • 승인 2013.04.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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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내달중 등재 위한 워크숍 개최 범위 결정
나주시는 22일 ‘영산강 유역 고대유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등재대상 문화유산에는 대형전용 옹관 묘제 등을 사용해 조성된 반남 고분군과 복암리 고분군, 또 그 주변에서 출토된 고대 기록물인 백제 목간(木簡), 고대 성곽인 자미산성과 잠애산성 등이다.

나주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최근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와 협조체계 구축을 완료한데 이어 오는 5월중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워크숍’을 열고 추진범위와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른 기본계획 수립과 잠정목록 등재를 위한 기초 작업은 내년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나주시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키로 한 반남 고분군은 영산강 유역 고대문화를 상징하는 대형옹관고분 유적으로 일제강점기 최초 발굴조사에서 나주 신촌리 금동관(국보 제295호)이 출토된 이후 2000년까지 10여 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세상 밖으로 조금씩 존재를 알려왔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이번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통해 나주 영산강고대문화유산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 나감과 동시에 유산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