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대박 ‘예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대박 ‘예감’
  • 양배승 기자
  • 승인 2013.04.2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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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봄비 속에서 공군의 블랙 이글스 축하 비행 등이 취소 된 채 아쉬움 속에서 개장한 2013국제정원박람회 개막 이틀째인 화창한 일요일을 맞아 박람회장 입장을 위한 줄이 끝없이 이어져 개막식 아쉬움을 잠재우고 대박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사진) 비가 내리는 싸늘한 날씨에 열린 정원박람회 개장 첫날 3만2000여명이 방문, 주말 예상 평균관람객 3만을 웃돌았던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이틀째 화창한 봄날씨와 함께 전일 대비 관람객 150% 증가를 보였다.

22일 시에 따르면 20일 개장 첫날 11시 기준 입장객 1만명인 반면 21일 오전 11시 현재 1만5000명을 넘어서면서 개장시간인 9시부터 박람회장 입장을 위해 늘어선 줄이 끝없이 이어졌다.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급격히 늘어나자 박람회조직위원회는 단체관람객에 대한 신속한 입장처리 방법을 강구하는 등 운영 종사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면서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정원박람회 흥행 대박에 대한 조심스런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

한편 중국 닝보시(영파시)의 예술단공연을 시작으로 정원박람회장에서 펼쳐지는 22개 국가의 날 행사가 지난 21일부터 막을 열었다.

닝보시의 중국 국가의 날 행사는 20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이 악기합주, 지방극 홍루몽, 중국 전통민요 등을 선보여 박람회를 찾은 많은 관람객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1997년 순천시와 우호교류를 맺고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온 영파시는 가장 먼저 국가의 날 행사를 신청했으며, 이날 국가의 날 행사에는 쉬밍푸 닝보시 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이 참가, 중국정원 개원식을 가졌다.

국가의 날과 함께 열린 지자체의 날 행사에서는 오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국제꽃박람회를 개최하는 고양시가 첫 번째 도시로 선정, 시장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습지센터 공연장에서 21일부터 2일간 식전공연, 공식행사, 문화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고양시의 문화공연은 ‘고양600년 고양의 꽃향기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시립합창단, 힙합, 태권도퍼포먼스, 퓨전국악 등 다채롭고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박람회기간 15개국가의 총 22개 국가의 날 행사가 펼쳐지며 62개여의 지자체들이 참가하는 지자체의 날 등, 모두가 하나 되는 즐기는 축제의 장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