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24는 회초리 재보선…민주당후보 당선시켜달라"
민주 "4·24는 회초리 재보선…민주당후보 당선시켜달라"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4.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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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지도부가 22일 4·24재·보궐선거를 '회초리 선거'로 규정하며 유권자들에게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켜 박근혜정부에 경종을 울려달라고 요구했다.

문병호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사흘 앞으로 다가온 4·24재보선의 의미는 현 정권에 대한 회초리 선거"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의 기대에서 한참 멀어져 있다"며 "이번 선거로 국민이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정부가 방향을 바로잡고 국민에게 봉사토록 회초리를 들어 달라. 민주당 후보들을 당선시켜주셔야 박 대통령과 현 정부에 경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보선 대책상황실장인 김영록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지난 19~20일 실시된 '선거일 전 투표(사전투표)'에 관한 평을 내놨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19~20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사전투표 결과 부재자투표보다 훨씬 많은 국민이 참여했다"며 "노원병과 영도, 부여 청양 등 2만5000여명이 참여했다. 평균 투표율은 6.93%였다.
이번 투표율은 3개 지역의 지난해 총선 부재자투표의 3배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보선에서 투표율이 높았던 것은 새 정부 출범 후 공약 파기와 인사 참사에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번 재보선으로 박 대통령의 불통정치와 인사 참사, 국정원 국기문란 범죄, 경제민주화 후퇴에 경종을 울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