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반도체장비 수출 지원
지경부, 반도체장비 수출 지원
  • 신아일보
  • 승인 2008.03.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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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AMD·TSMC 등 반도체 업체 초청 사업 전개
“메모리 분야와는 달리, 장비 수출은 매우 취약”

지식경제부가 국내 반도체장비 업체의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반도체산업협회와 함께 국내 반도체장비 업체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미국의 인텔(Intel), AMD, 대만의 TSMC 등 해외 반도체 기업을 초청하는 사업을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반도체산업에서는 세계 1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메모리 분야와는 달리, 장비 수출의 경우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는 게 지식경제부의 설명이다.
최근 반도체장비 수출이 다소 늘고는 있지만 주로 삼성, 하이닉스 해외 공장에 대한 수출이 대부분이고 주요 장비업체의 수출비중도 아직까지 매우 낮다.
지식경제부는 반도체산업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메모리 소자 외에 반도체장비 업체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 따라 해외 발주처 초청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해외 발주처 초청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반도체기업 구매담당 핵심인사가 분기별로 순차적으로 초청될 예정이다.
이들은 국내 장비업체들과 1대 1 심층 구매상담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국내 업체를 직접 방문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내소자업체인 삼성전자·하이닉스는 국내 중소업체 장비의 생산수율·신뢰성 등을 평가·인증하는 ‘성능평가팹 사업’을 통해 검증된 국내 우수장비 평가사례 발표회를 갖고, 국내 장비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반도체산업협회에서 인텔이나 일본의 도시바, 중국의 SMIC 등을 대상으로 초청기업을 물색 중이라고 지식경제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