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 전 구민 책 읽는 문화 조성
양천, 전 구민 책 읽는 문화 조성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3.04.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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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펀드의 날 등 특별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 양천구는 북 리펀드의 날, 사랑의 도서나눔, 구민사서 양성 등을 통해 전 구민이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해 도서관에서는 이용자에 맞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들의 요구에 맞춰 개관시간을 연장하는 등 친근한 도서관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구는 이달부터 매월둘째주 수요일 구청 로비 1층에서 ‘북 리펀드(book refund)의 날’을 운영한다.

북 리펀드는 발행된 지 1년 이내의 신간 도서를 가져오면 책값의 50%를 돌려주는 책 순환 운동으로 모아진 도서는 작은도서관 등에 전달하고 소설, 자기계발서, 교양도서 등 신간도서를 1인당 최대 3권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책 값의 50%는 신청한 달에 개인별 통장으로 지급한다.

‘양천가족 사랑의 도서나눔’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가정 내 잠자고 있는 도서를 기증받아 도서가 부족한 청소년 독서실 등에 전달하는 것으로 지난 2010년 1월이후 발행된 도서를 3월부터 기증을 받고 있으며 4월중순까지 수집, 5월중 도서 전달식을 가진다.

구에는 43개의 도서관이 있고, 이 중 시립공공도서관을 제외한 42개의 도서관에 근무하는 인원은 총 44명, 자원봉사자는 302명에 달한다.

더 이상 도서관은 책만 읽는 곳이 아니며 뉴욕시의 공공서비스 중 10년간 1위를 차지하는 뉴욕공립도서관에서는 주민이 장바구니를 옆에 놓고 책을 읽고 비디오를 본다.

양천구는 공공도서관 5개소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연중 무료로 제공한다.

구에서는 지역특성과 이용고객의 요구에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도서관의 역할을 복합문화시설로 확대한다.

목마도서관은 도서관 이용수요가 가장 많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눈으로 보고 오감으로 체험하는 수학.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월5동도서관은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창의력 쑥쑥 체험 교실’을 운영하고, 신월디지털정보도서관은 지역의 역사인물탐방 특별프로그램인 ‘양천, 너 나와~놀자’를 운영한다.

신월7동 지양마을작은도서관은 연령별 특성에 맞추어 ‘보드게임을 이용한 창의놀이수학’, ‘역사논술’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성인을 대상으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생활도예, 공예, 북아트’ 등 교양강좌를 운영한다.

신월디지털정보도서관은 야간 10까지 운영하고 있다.

한편 책 읽는 명품도시를 지양하는 양천구는 갈수록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복합문화시설로서의 도서관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업비 80억여원을 투입 5층 규모의 갈산도서관을 건립 중이다.

또, 공공기관내 유휴시설인 해누리타운과 신정이펜하우스에 북카페를 조성 운영 중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독서, 지식정보습득, 문화교류의 공간인 복합문화시설 확충에 전력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