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서울 출마, 선거구는 당에서 결정”
정동영 “서울 출마, 선거구는 당에서 결정”
  • 신아일보
  • 승인 2008.03.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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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4일 오는 총선에서 서울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지역 출마 배경에 대해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이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서울지역 출마 요청을 해와 고심 끝에 이 같은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이어 “지난해 대선 때 당이 나에게 헌신했듯이, 이번에는 내가 당을 위해 헌신.희생하겠다는 각오로 서울지역 출마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장관은 구체적인 지역구 선택 문제에 대해서는 “당과 지도부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현재 출마 지역구로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서대문 을과 이해찬 전 총리의 지역구였던 관악 을을 놓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전 총리는 이날 아침 정 전 장관의 관악을 출마설에 대해 “당선에 유리한 지역을 선택하는 것은 아무런 정치적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정치도의상 맞지 않다. 관악 을을 선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