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총리 취임 “자원외교 최선”
한승수 총리 취임 “자원외교 최선”
  • 신아일보
  • 승인 2008.02.2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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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지속 발전 위해 에너지 자원 확보는 필수적”
이명박 정부의 첫 국무총리인 한승수 총리가 지난 29일 공식 취임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자원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전 세계를 누비면서 자원외교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튼튼하고 품격 있는 선진 대한민국의 기초를 닦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강력하고 깨끗하게 내각을 통솔해 대통령을 보좌하고 이명박 정부를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성공한 정부로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공직자들은 국민의 뜻에 따라 행동하고 진심으로 국민을 섬겨야 하며, 국민의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겸허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자원외교와 관련 “세계 각국은 지금 한정된 자원을 둘러싸고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에너지와 자원의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원의 확보는 비단 오늘, 내일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우리경제의 먼 장래까지 내다보면서 풀어야 할 중차대한 장기적 과제”라면서 “우리의 전통적 에너지 공급지역인 중동은 물론,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중남미, 러시아, 동남아시아, 호주 등 신흥자원부국들과도 윈윈의 자원외교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어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을 보좌해 국정의 모든 분야에 걸쳐 창의력과 활력이 넘치는 나라를 만들어 선진국가의 기틀을 굳건히 세우겠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5대 국정지표인 활기찬 시장경제, 인재대국, 글로벌 코리아, 능동적 복지, 섬기는 정부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들은 그 동안 이루어온 산업화와 민주화의 에너지를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선진일류국가로 나가야 한다”면서 “국민들은 민주화 단계에서 주춤했던 성장의 동력을 회복시켜 경제를 살리고 이념과 가치, 지역과 계층간의 갈등을 극복해 국민을 통합시킬 수 있는 실용의 정치, 실사구시의 국정운영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경제성장을 촉진시킴으로써 국가의 부를 더욱 크게 창출해 복지정책의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정부와 민간이 합리적 역할 분담을 통하여 모든 국민이 잘사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제34대 상공부 장관, 제 56차 유엔총회의장, 유엔사무총장 기후변화특사, 13,14,16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전성남기자
jsnsky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