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자두꽃축제, 산기슭 하얀눈꽃 장관
김천자두꽃축제, 산기슭 하얀눈꽃 장관
  • 이정철기자
  • 승인 2013.04.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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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의 과일봄꽃 축제… 방문객 감탄연발
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제3회 김천자두꽃축제를 지난 12~13일(2일간) 농소면 봉곡리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축제에 걸맞는 행사로 채워져 온 산기슭에 하얀눈꽃 같은 장관이 하려하게 수놓은 가운데 자두꽃행사를 찾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막식에는 박보생 김천시장, 배낙호 시의회의장, 나기보 도의회의원시의회의원, 윤창희 농소농협장, 자두농업인 단체를 비롯한 지역농업단체장 등 행사 2일간 7000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자두꽃길 걷기, 자전거 체험, 각종 조각품 체험 등을 실시했다.

특히,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김천 농소면 봉곡리 일원의 왜가리 집단서식지는 행사장을 찾은 체험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제3회 자두꽃 축제는 김천하면 자두, 자두하면 김천이라는 전국 최고의 명성에 걸맞게 김천자두를 소재로 4월경 만개하는 자두꽃 축제는 전국 유일의 과일봄꽃 축제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우수축제로서 마을주민이 직접기획하고 추진하는 순수마을축제로 축제행사장은 폐교된 봉곡초교를 활용한 농촌의 문화자원(어메니티)을 활용해 농업-농촌가치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는 평가다.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자두꽃 축제는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로 즐거움과 추억을 가지고 떠난다고 말하고 내년에도 꼭 다시올것이라는 약속하기도 했다.

정용현 농축산과장은 “자두꽃 축제는 도시민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학습과 추억거리를 제공하고 농촌주민들에게 축제를 통한 주민화합과 지역의 농업인들의 소득창출과 직결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궁극적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행사실무를 맡은 김영우 농정담당은 “첫째날은 평일이라 행사장을 찾는 인파가 미흡했지만 둘째날에는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인사인해를 이뤘다”며 “내년에는 올해 행사를 거울삼아 미흡한 부문은 보완해 전국축제에 걸맞는 알찬 행사로 만들어 축제다운 축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방문객들은 “자두꽃 밭에 오니 봄속에 푹 빠졌던 것 같다”며 “봄 기운을 가득 담아가는 체험관광을 느꼈다고 밝히고 유익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가 갖춰진 알찬행사였다.

내년 행사가 더욱 기다려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