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노 전대통령이 새정부에 협조 부탁”
한덕수 “노 전대통령이 새정부에 협조 부탁”
  • 신아일보
  • 승인 2008.02.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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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중앙청사 열린 국무회의 주재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오늘 아침에 이명박 대통령이 (노무현 정권) 국무위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우리 국무위원들이 국무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것이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통해 새 정부에 절차상의 모든 협조를 해달라며 (국무위원들에게) 뜻을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국무위원들은 전문가로서 새 정부가 빠른 시일 내에 일할 수 있고, 정권이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또 “지난 26일 국회에서 1인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부담을 완화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돼 곧 정부로 이송될 것”이라며 “법안의 취지는 부동산 시장의 공급을 늘리고 투기 의사가 없는 분들의 양도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는 장관 임명 절차의 지연으로 인해 새 정부가 아닌 노무현 정권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대통령경호실법 개정 공포안, 방송통신위 설치·운영법 공포안,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시행령 등 총 23개 법률안과 61건의 국무회의 즉석 안건이 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