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태 / 경북경찰청 경비교통과 경장
방향지시등은 다른 운전자들에게 자신의 운전의도와 진행방향을 알리고 이를 통해 다른 운전자의 운전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렇듯 중요한 방향지시등의 작동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운전자들이 있어 안전에 있어서 다른 운전자들에게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의 경우 통행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주말이나 어둠이 내리는 저녁시간, 출·퇴근시간대 방향지시등을 작동치 않고 무리하게 급차로 변경을 하면서 지그재그 운전을 하는 운전자들로 인하여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을 당하곤 한다.
방향지시등 미작동은 단순한 교통법규 위반을 떠나서 도로를 운행하는 많은 자동차 상호간에 철저히 지켜야 하는 약속이다. 서로간에 지켜야 할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도로상의 안전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음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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