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무원 애로사항 청취
사회복지공무원 애로사항 청취
  • 성남/전연희 기자
  • 승인 2013.04.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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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시내 식당서 간담회
최근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의 격무스트레스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4일과 8일 사회복지공무원 180명과 간담회를 갖고 고충해소에 나서고 있다.

7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은 지난 4일 시내 한 식당에서 사회복지공무원 90명과 식사를 함께하며, 사회복지업무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은 최근 들어 무상보육과 초`중`고 교육비 지원사업 등 일선민원창구의 복지업무가 급격히 늘고 있어, 사회복지민원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를 하기는 불가능하다고 호소했다.

또 복지공무원의 인력보충과 순환인사, 일반 행정직의 복지업무지원, 일부민원인의 폭언, 폭행해소방안 강구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시장은 “인력보강, 복지도우미활용 등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CCTV설치, 경비업체지원 등 신변보호대책을 마련해 사회복지 전담공무원들이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6일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의 김원종 선임행정관이 정자1동 소속 사회복지공무원 사건현장의견을 청취하려고 방문했을 때 복지업무증가에 따른 인력 증원 조속실시, 전달체계개편, 복지도우미 사업재개 등을 건의했다.

같은 달 13일에는 성남시 박정오 부시장 주재로 사회복지 인력운용관련회의를 열어 경력이 많은 사회복지직 공무원과 신규직원이 함께 근무토록 하는 등 관내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직 배치기준을 조정했다.

이와 함께 시는 소속공무원을 대상으로 상시직무스트레스 검사를 실시해, 스트레스 고위험군인 경우 성남시정신보건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는 다음달 15일에는 일선민원창구에서 사회복지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22명 공무원을 대상으로 충주시 노은면 소재 명상센터에서 힐링 워크숍을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