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2일간의 해방 기념행사’ 개최
안성시 ‘2일간의 해방 기념행사’ 개최
  • 신아일보
  • 승인 2008.02.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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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1일 원곡면 3.1운동 기념관서
경기도 안성시는 3.1절을 맞아 다음달 1일 원곡면 3.1운동 기념관에서 전국 3대 항쟁지중 한 곳인 안성 4.1만세항쟁기념 '2일간의 해방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일간의 해방 기념행사'는 제89주년 3.1절 기념일을 맞아 지난 1919년 4.1만세 항쟁으로 일본제국주의 식민 통치기관을 응징하고 일본인들을 축출해 2일간의 해방을 이룬 선열들의 뜻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행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펼쳐지는 '만세 고개길 건기행진'이 양성면 동항산업단지 입구와 원곡면 금노마을 입구를 출발점으로 기념관 광장까지 1km 구간을 300여명의 시민, 학생, 광복회, 선양회원 등이 참여 그 당시의 의상을 입고 낫, 괭이 등 응징도구와 대형태극기를 앞세워 만세 행진을 진행한다.
이어 10시에 열리는 기념식은 3000여명이 참여 당시 희생된 순국선열 24위와 애국지사 영령에 대한 묵념과 독립선언문 낭독, 시 낭송,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안성 연극협회 주관으로 2일간의 해방 재현 극이 펼쳐진다.
'4.1만세 운동'은 지난 1919년 4월1일 밤 안성 원곡.양성면 주민 2000여명이 돌과 몽둥이를 들고 일제통치 기관인 원곡면사무소, 양성주재소, 우편소를 파괴하고 일본인을 몰아내 2일 동안 해방 시킨 순수 민간 만세운동이다.
안성시는 이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01년 10월 부지 29000여m²규모의 안성3.1운동 기념관을 건립해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매년 기리고 있다.
손수진기자
sj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