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들 단체들은 ‘보령시민여러분께 호소합니다’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천농협은 전통시장의 목을 조이더니 그것도 모자라 전통시장을 아주 죽이려 작정한 것 같다.
대천농협은 청라농협을 인수합병하고 합병지원금으로 현재 동대동에 소재한 엘마트를 인수해 하나로마트 제2분점을 만들려 하고 있다”며 “우리전통시장은 하나로마트에 거래처를 다 빼앗겨 고객들은 없고 상인들만 점포를 지키고 있는 실정”이라며 “농협은 농민을 위한 농협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통시장은 지역생산품을 팔아 그 자금을 우리지역에 환원 유통하고 있으나 농협 하나로마트는 타 지역 생산품을 구입 해 판매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로 인해 지역경제 자금이 타 지역으로 이탈되고 있다.
청라농협 합병 자금 농민에게 돌려주고 유통 산업법을 교묘히 이용해 소상공인을 다 죽이려 한다”며 강력 반대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
중앙시장 상인회 김학동 회장은 “전국매출 제일가는 대천농협 하나로마트는 그나마 11만 인구밖에 되지 않은 지역에 하나로마트 2분점마저 차릴 경우 소상공인을 다 죽이는 꼴이다.
혼자만 살지 말고 소형시장도 살 수 있도록 함께 상생해야 한다.
지역경제를 말살하고 골목상권 다 죽이는 대천농협은 농민을 위한 농협으로 변해야 한다”며 “우리의 요구가 철회될 때 가지 강력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천농협 관계자는 “아직은 엘마트를 인수하지 않은 상태이나 곳 인수해 리모텔링을 한 후 개점할 것”이며 “제2분점은 조합원과 농협의 바람이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시민단체들은 3일 오전11부터 하나로마트 제2분점 설치 결사반대에 따른 시가행진을 벌여 나가기로 하는 등 반대서명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