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도시 경주’ 유럽공략 나선다
‘문화관광도시 경주’ 유럽공략 나선다
  • 경주/천명복 기자
  • 승인 2013.04.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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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식 시장, 독일 레겐스부르크시 등 방문 홍보
지난해 관광객 1200만명을 유치함으로서 관광르네상스시대를 맞고 있는 경주시가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유럽공략에 나섰다.

최양식 경주시장(사진)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관광도시인 레겐스부르크시(Regensburg)와 슬로바키아의 고대유적도시인 니트라시(Nitra)와의 교류촉진을 위해 1일부터 7일까지 유럽을 방문 중에 있다.

지난해 8월 경주시대표단의 레겐스부르크시 방문시 양시간의 홍보를 위해 사진전 개최를 합의함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5월4일까지 레겐스부르크 시립도서관전시실에서 경주홍보사진전을 개최한다.

개최기간 동안 4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양식 시장은 현지시간 2일 오후 7시에 개최되는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한다.

또 최 시장은 한스 샤이딩어(Hans Schaidin ger) 레겐스부르크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OWHC(The Organization of World Heritage C ities)의 아시아태평양 사무국의 경주 유치, 문화 및 청소년 교류 등 향후 구체적인 교류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레겐스부르크는 2000년 로마시대부터 군사 및 상업도시로 발전돼 왔으며, 1996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도시로 선정돼 현재 OWHC의 유럽 사무국이 위치하고 있다.

한편 슬로바키아 니트라시와는 수년전부터 두산 벨라(Dusan Bella)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의 중재로 양시간의 교류 협의가 이뤄져 왔으며, 지난 8월에는 니트라 시장의 초청으로 ‘국제농업박람회’에 경주시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최근 들어 니트라시와의 교류가 급속도로 추진돼 왔다.

최양식 경주시장과 조세프 드봉(Jozef Dvonc) 니트라 시장은 현지시간 기준 오는 4일 오전 9시 니트라 시청에서 양시간의 우호도시 협약(MOU)을 체결한다.

슬로바키아와 한국은 올해로 수교 20주년을 맞이하게 되며, 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 등 80여 한국기업이 유럽진출의 전진기지로 집중투자함에 따라 한국과의 경제교류는 빠른 속도로 발전돼 왔지만, 문화교류 등 지방정부간의 교류는 거의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

특히 경주시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슬로바키아 니트라시와의 교류를 시작하게 됨으로 양국 우호관계도 보다 긴밀히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