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사생아 공천 인정할 수 없다”
“낙하산 사생아 공천 인정할 수 없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2.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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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하고 객관성있는 여론조사로 후보 결정 요구
엄정하고 객관성있는 여론조사로 후보 결정 요구
서울 양천 ‘을’한나라당 예비후보 5인, 기자회견

오는 4월9일 18대 국회의원선거가 치러질 서울 양천(을)지역 한나라당 예비후보 김승제, 이병석, 이중효, 정상대, 탁형춘씨 등 5명은 20일 “당으로부터 이지역의 다른 사람 3배수 압축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신정동 욱성 빌딩 2층 김승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5인은 공천 신청자 가운데 중도·안정의 한나라당 이념과 일치하고 경쟁력이 가장 높으며 지역에서 공을 많이 세운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양천(을)에 김용태, 강성만, 이재춘 3인의 복수 후보가 추천된것에 대해 그동안 지역에서 떠돌던 공천 내정설을 기정사실화한 ‘자기사람 심기식 낙하산 공천’의 전향임이 드러났으며 추천된 3인은 경선 및 대선기간 동안 양천지역에서 전혀 기여한바가 없을뿐 아니라 지역연고와 무관한 인사들이다.
둘째, 심사 전까지 두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조차 하지 않았고 현재까지도 에비후보 사무실까지 없다는 것은 어떤 특정후보가 이미 내정되어 있다는 것을 뒷받침 주는 것이다.
셋째, 특히 양천(을)은 현재 사고지구당으로 지금도 통합민주당 텃밭이며 지난 17대 총선뿐 아니라 구청장 선거에서도 낙선한 인사도 지역을 바리고 떠났는데 이어 이지역을 전혀 모르는 인사가 잠령군 처럼 낙하산 공천되고, 낙선되어 지역을 떠나버린 다면 이 책임을 누가 질 것이냐고 역설했다.
그리고 “우리 5인은 이번 공천이 낙하산 사생아 공천이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 지역에서 공을 세운 5인중 1인을 선정해서 기 발표된 3인과 함께 신뢰성 있는 기관에 의뢰하여 당선 가능성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 최종 후보를 결정해 줄 것을 중앙당에 정식 제의한다”고 말했다. 김용만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