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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글로벌경영 가속화
기업들 글로벌경영 가속화
  • 신아일보
  • 승인 2008.02.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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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誌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 한국 14개로 증가
한국 기업들 중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2006년 12개에서 2007년 14개로 증가했다.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기업도 삼성전자, LG, 현대자동차, SK 등 4개로 늘어났다.
또 산업자원부 조사에 따르면 2006년을 기준으로 세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메이드 인 코리아' 상품이 100개를 넘어서는 등 꾸준히 품목을 늘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활약상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조사 결과들이다. 주요 대기업들은 올해도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해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의 현장 밀착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추진해 온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등 전세계 주요 권역별 생산거점 구축 작업을 마무리해 가고 있다.
이미 지난해 현대차 터키공장을 6만대에서 10만대로 증설하고 기아차 유럽 슬로바키아공장 준공, 현대차 유럽 체코공장 기공을 통해 본격적인 현대·기아차 유럽시대를 열었다. 또 작년 12월 에는 기아차 중국 2공장과 현대차 인도 2공장을 준공해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 제2의 신화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현대차가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100위 안에도 삼성전자·LG·현대차·SK등 4개로 늘어
이로써 현대차 체코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는 2009년에는 개발에서부터 생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각 권역별로 현지고객의 특성에 맞는 차량을 판매하는 글로벌 현지밀착 경영 체제를 완성하게 된다.
LG그룹은 올해 투자 10조7000억원, 매출 101조원, 수출 526억달러 등 역대 최고의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목표 달성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적극적인 투자와 차별화된 사업 전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수출 증대도 꾀하겠다는 것.
LG는 이를 위해 계열사별로 해외사업역량의 업그레이드에 힘을 쏟는 한편 이를 뒷받침할 인사, 물류, 금융시스템 등도 글로벌 표준에 맞춰 새롭게 바꾸고 있다. 이미 LG전자가 전세계 80개 해외법인의 채용, 직급체계, 평가, 보상, 승진 등 인사제도 전반을 국내 본사 기준으로 단일화하는 ‘글로벌 HR 표준제도'를 적용하기 시작했고 글로벌 물류, 금융시스템도 구축한 상태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올해부터는 글로벌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올 초부터 SK의 모든 조직을 글로벌체제로 바꿨다.
SK에너지는 올해부터 회사 내 회사인 CIC제도를 도입했고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해 올해 미(未)진출 지역의 광구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도 지난해 초 김신배 사장을 CGO(Chief Growth Officer)로 선임해 글로벌 사업을 포함한 신성장 동력 개발에 집중토록 했다.
반면 국내 최대의 글로벌 기업 삼성그룹은 특검 여파로 연초부터 경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주요 경영진들이 줄줄이 특검에 소환되고 출국금지를 당하는 등 한해 사업을 위해 가장 바쁜 시기에 발목이 묶여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TV 시장 3연패, 메모리반도체의 시장 지배력 강화, 프린터 사업의 세계 시장점유율 확대 공략 강화, 전세계 휴대폰 2억대 판매 등을 글로벌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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