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섬유업체, 고급화로 승부한다
국내 섬유업체, 고급화로 승부한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2.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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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파리 고급섬유직물전시회 한국 업체 참가
국내 섬유업체가 고급화를 무기삼아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코트라(KOTRA)는 19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파리 빌르뺑뜨 전시장에서 열리는 고급섬유직물전시회 프리미에르비죵(Premiere Vision, PV)에 한국 섬유업체 12개사가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에는 28개국 703개사가 참가하는 PV 행사와 관련해 코트라는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과 공동으로 2006년부터 국내 기업의 행사 참여를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PV는 연간 10만명이 참관하고 유명 패션브랜드의 구매 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섬유패션전시회로, 매 전시회마다 트렌드를 제시하면서 섬유패션계를 호령해오고 있다는 게 코트라의 설명이다.
특히 선정위원회를 거쳐 기술력과 디자인 개발 능력을 인정받은 직물회사만 참가할 수 있어 직물 전시회 중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바이어의 60%가 이 전시회를 통해 연간 구매량의 절반 이상을 구매한다.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와 일본, 홍콩, 대만 등 4개국만 참가자격을 갖고 있으며 참가만으로도 세계적인 바이어들의 주요 타깃이 된다.
코트라는 이 같은 고부가가치 시장 진출이 중국과 동남아의 값싼 섬유에 밀려 고전하는 국내 섬유업체에게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KOTRA는 다음달 27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PV 필립 빠스케 사장을 초청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기간에 사전심사를 통과한 업체는 올 추계 전시회에 참가자격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