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창당 언급 부적절… 선거에 최선”
“신당창당 언급 부적절… 선거에 최선”
  • 최우락 기자
  • 승인 2013.03.21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安측 “무소속 후보 입장에선 젖 먹던 힘까지 쏟아야”
정기남 전(前) 안철수 캠프 비서실 부실장은 21일 안철수 신당 창당과 관련해 “신당이라고 하는것이 현 시점에서는 대단히 부적절하고 선거를 치르는데 도움이 안된다”고 밝혔다.

정 전 부실장은 이날 오전 교통방송 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해 “(신당창당은) 준비가 필요하고 많은 고민과 역량이 수반돼야 하는 문제인데 지금 시점에서 신당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부실장은 “보궐선거 특성상 40% 투표율도 장담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조직도 없고 연고도 약한 무소속 후보 입장에서는 정말 젖 먹던 힘까지 쏟아야 된다”며 “신당이라고 하는 것을 고려하거나 신당창당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내놓거나 이럴 만큼 여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야권연대와 관려해서는 “기본적으로 모든 문이 열려있다고 보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절대 적대적이거나 배타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며 “더 나아가서 민주당, 진보정의당 등 각 당 입장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고 존중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만 지금 민주당 등 이른바 기성정치 세력은 자기반성을 넘어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혁신에 매진할 때”라며 “안철수 후보가 새로운 정치를 지향하는 입장에서는 현실 정치 속에서 역량을 검증받는 것이 우선 필요하다.

선의의 경쟁 속 협력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주말 박원순 시장과 안 후보의 회동에 대해서는 “노원구의 현실에 대해서 경청하고 또 문제해결의 방향에 대해서 논의한 것으로 이해해주면 좋겠다”며 “안 후보의 지지도와 연결된다든지 이렇게까지 확대 해석해 볼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