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멸종위기 조류 사진전
천연기념물·멸종위기 조류 사진전
  • 성남/전연희 기자
  • 승인 2013.03.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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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시청 누리홀서… 300점 전시
경기도 성남시는 관내 산림지역과 탄천주변에 서식하는 조류를 모니터링하고, 이중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종 등 희귀조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사진전시회를 24~27일까지 시청 1층 누리홀에서 연다.

21일 시에 따르면 전시 대상은 수리부엉이·참매·황조롱이·소쩍새 등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종 9종과 꾀꼬리·큰오색딱따구리·왜가리·대백로·흰뺨검둥오리·논병아리 등 24종이다.

이번 전시회는 시민들에 조류서식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보호하기 위해 300여점의 조류서식사진을 영상물로 편집해 방영한다.

조류사진전시회를 가능하게 한 1등 공신은 자연환경모니터링 활동인데, 시는 2004년부터 생태환경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들을 자연환경모니터로 위촉했다.

그 결과, 성남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동`식물을 분야별로 모니터링하고 조사된 자료를 바탕으로 시의 생태네트워크 구축에 활용하고 있다.

우한우 시 환경보호팀장은 “조류사진전시회를 시작으로 성남에 서식하는 포유류`자생식물(야생화) 등을 모니터링해 점진적으로 시민에게 알리고,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시민들도 지역환경에 관심을 갖고 생태계보호활동에 적극 나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