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시대 열리나…알짜 분양 봇물
강북시대 열리나…알짜 분양 봇물
  • 신아일보
  • 승인 2008.02.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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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구 아파트 값 3.3㎡당 1000만원 시대 돌입
최근 아파트 매매 값 상승률이 노원, 도봉, 은평, 강북구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강북에서도 외곽인 강북, 노원, 은평구 등 7개 구 아파트 값이 3.3㎡당 1000만원 시대로 돌입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강북 시대가 열리고 있다.
강북지역 아파트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잇따른 개발 호재 영향이 크다. 뉴타운 및 재개발, 경전철 사업뿐만 아니라 용산 국제업무단지, 민족공원 조성, 성동구 뚝섬 상업용지 등 대형 개발 호재로 강남권을 바짝 쫓고 있다.
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알짜 아파트 분양도 쏟아진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강북권은 아직까지 강남권에 비해 집값이 저평가 되어 있는데다 새 정부가 재개발 확대 등 강북권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 모아지면서 향후 투자 가치가 높다”며 “강북권 중에서도 탄탄한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의 분양 아파트를 적극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 알짜 강북 물량 어디?
삼성물산은 은평구 불광동 불광6구역 자리에 782가구 중 79㎡, 150㎡ 85가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성동구 성수동 뚝섬 상업용지에서는 한화건설이 1구역에서 주상복합아파트 231㎡~376㎡ 230가구를, 대림산업이 3구역에서 주상복합아파트 330㎡ 196가구를 3월 분양한다.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 부지에는 금호건설이 아파트 81~313㎡ 600가구를 4월께 선보인다. 지하철 한남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강변북로가 가깝다. 한남뉴타운과 인접해 있으며 지대가 높아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용산구 신계동 재개발구역에서 867가구 중 79㎡~185㎡ 289가구를 7월에 분양한다. 국제업무단지 주변에서는 가장 큰 단지다.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 6호선 효창공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특별3구역에서는 동부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총 128가구 중 155㎡~241㎡ 31가구를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용산민족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국제업무지구라는 매머드 급 개발 호재가 있어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 1050가구 중 594가구를 10월에 분양한다. 또, 동작구 본동5구역을 재개발한 79㎡~142㎡ 523가구 중 242가구를 11월에,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한 79㎡~138㎡ 1822가구 중 162가구를 올해 분양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성북구 하월곡동에 월곡1구역을 재개발한 89㎡~140㎡ 714가구 중 5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경전철 동북선이 월곡래미안 앞으로 지나기 때문에 걸어서 5~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은평구 진관내동 은평뉴타운 2지구 A공구에서는 현대건설 등이 59~214㎡ 1769가구를 올해 하반기쯤 분양할 예정이다.
A공구는 3호선 구파발역 및 중심 상업시설과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