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발전사업 주력 공주 재도약 돕는다
상생발전사업 주력 공주 재도약 돕는다
  • 내포/김기룡·민형관 기자
  • 승인 2013.03.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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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공주 방문… “특별법 개정안 적극 대응” 약속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0일 공주시를 방문 “세종시와의 상생발전 사업이 중앙부처에 반영되고, 특별법 개정 법률안이 조속히 상정돼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산·부여·서산·계룡에 이어 다섯 번째 시·군 방문에 나선 안 지사는 이날 시 공무원과 지역 기관장, 지역리더 등과 잇달아 대화를 갖고 공주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안 지사는 “지난해 세종시 출범에 따라 도세가 위축된 것은 물론, 공주시도 3개면 21개리 77㎢, 5800여명이 편입되는 손실을 입었다”며 “공주시가 세종시와 연계한 도시성장 기반을 확충하고,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관광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세종시 상생사업 집중 관리 및 중앙정부 반영 지속 건의, 특별법 통과 공동 대응, 세종시 이전 국책연구기관과 협력방안 모색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상생발전 사업과 특별법 개정 등으로 공주시의 시세 위축 만회를 돕고,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지난해 초 ‘도-세종시간 상생발전 연구용역’을 통해 금강 르네상스 사업과 기호유교문화권 충청권 연계 개발, 세종시 주변 호반휴양레저단지 조성, 환 황해권 디스플레이 메가클러스터 조성, 국방과학산업 융합벨트 구축 등 38개 사업을 발굴해 세종시지원위원회에 지원을 건의하고 부처별 예산 확보 활동을 추진 중이다.


세종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은 법에 세종시에 대한 특별지원만 명시돼 있고, 관할구역 일부가 편입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과 공동화 방지대책은 빠져 특별지원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안 지사는 또 “공주시의 구도심 재생 및 문화예술도시 육성을 돕기 위해 올해 ‘근린형 도시재생사업’과 ‘3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 내년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구〜아산 국도 39호선 확·포장 사업에 대해서는 중장기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제2금강교 건설은 국비 지원이 필수적인 만큼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오는 2030년까지 1조2577억원을 투입하는 공주·부여 역사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서는 공주 특성에 맞는 역사문화자원의 관광자원화로 지역경제 발전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내년 제60회 백제문화제,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추진,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고도보존지구사업, 근대문화유산의 지역창조 자원화 사업 등 문화예술관광 육성 전략과 관광자원 개발사업, 호남고속철도 공주역 개통, 금강 수변 종합수상레저타운 조성, 공주시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등 지역 개발 사업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3농혁신과 행정혁신, 지방분권 추진 상황을 설명한 뒤 “올해는 3대 혁신 과제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거두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충남의 100년을 열게 될 내포신도시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